협동 로봇과 *데스크탑 로봇 미래 모습
이 글은 2018년 한화 로봇틱스에서 협동 로봇으로 HCR-5가 출시되면서 공개된 광고에 대한 글이다. 협동 로봇이란 안전 펜스가 없이 인간과 로봇이 같은 장소에서 협동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으로 최근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볼 수 있는 로봇이 대부분 협동 로봇이다. 협동 로봇과 대응되는 개념이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에서 혼자 용접이나 페인팅을 하는 산업용 로봇이다.
※ 데스크탑 로봇이란 책상에 놓을 정도의 소형이고 200만 원 내외의 가격을 가진 저가 교육 및 취미용 로봇을 뜻한다.

이 광고는 아직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우선 두 대의 협동 로봇의 가격이 6-7000천만 원 정도 할 것이고, 로봇 팔의 끝에 붙어 있는 기구(엔드 이팩터 라고 한다) 가격도 각각 1000만 원 대 이상, 부품을 고정하는 고정 장치나 센서 등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러므로 이들 투자 대비 이익을 낼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더 큰 걸림돌은 소프트웨어이다. 광고에서는 로봇들이 다양한 동작을 적시에 취하지만 사실은 누군가가 하나하나 위치를 확인하면서 작성한 프로그램이고, 이를 정확히 동기화 시켜서 실행시켜야 가능한 작업이다. 그리고 대상 제품이 바뀌거나 공정이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프로그램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 광고에서 경제성이나 기술적 가능성을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광고는 협동 로봇의 비전을 보여주고 굉장히 정성스럽게 제작된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유튜브에 남아 있어 협동 로봇과 데스크탑 로봇이 미래 모습으로 소개한다.
2023 EDBLab
2/19/2023 처음 7/23/2018